새우니는 한국 전통 민속신앙에 나오는 귀신입니다. 주로 날씨를 바꾸고 질병을 퍼트리는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새우니?
새우니 이야기는 조선시대 문헌에서 시작됩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에는 새우니가 비, 가뭄, 벼락 같은 자연재해를 일으키는 귀신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호남과 충청 지역에서는 새우니가 지나가면 병이 돈다고 믿어 부적을 걸거나 굿을 해 재앙을 막았습니다.
또한 강원도 설화의 ‘서구할미’는 새우니와 비슷한 귀신으로, 사람을 병들게 하거나 요염한 여인으로 변신해 유혹하는 노파로 전해집니다. 지역마다 이름이 달라지며 전승되었습니다.
조선 ‘박소사 사건’도 새우니 전설과 관련이 깊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박소사의 원혼이 마을에 역병을 퍼뜨렸고, 이를 달래기 위해 고승과 무당이 제사를 지냈습니다.
드라마에서 새우니?
억울하게 죽은 아이의 혼령이 원한과 힘을 쌓아 강한 악귀로 변하면 새우니가 된다고 합니다. ‘태자귀 → 새타니 → 새우니’가된다는 괴담입니다.
2023년에 방영했던 sbs 드라마 김은희 작가의 ‘악귀’에서 태자귀가 등장합니다.
아이를 좁고 어두운 곳에 가둬 며칠을 굶게 두어 죽게 만들어 아이의 영혼이 악귀가 되는게 태자귀입니다.
새우니 능력
날씨 조종: 비, 벼락, 가뭄 같은 날씨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 농부들에게 무서운 존재였죠.
질병 퍼뜨리기: 새우니가 지나간 곳에는 병이 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마을에 해를 끼치는 존재로 여겨졌어요.
변신 능력: 여우, 고양이, 또는 요염한 여인으로 변신해 사람을 홀린다고 합니다.
강력한 힘: 일부 이야기에선 새우니가 산신령을 이기거나 무당도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강하다고 나옵니다.
오늘날 새우니는 여러 괴담으로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포 콘텐츠로 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