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생기는 이유
구강 위생 불량
양치질을 할 때 혀를 꼼꼼하게 닦지 않으면 백태가 생기기 쉽습니다.
혀에 난 작은 돌기인 혀유두에 박테리아 등의 세균이 번식하거나 음식물 찌꺼기, 죽은 세포 등이 침착되어 백태가 형성됩니다.
입 안의 상피조직과 음식물 찌꺼기 등이 엉겨 붙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강 건조증
입 안이 마르면 백태가 더 잘 생깁니다.
구강이 건조하면 세균이 잘 번식하고 혀 각질이 쉽게 탈락해 백태가 심해집니다.
침 분비가 줄어들면 세균 침투를 막는 기능이 약해져 백태가 증가합니다.
입으로 숨쉬는 습관
코막힘으로 인해 구강 호흡을 하는 경우 백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백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비염으로 인해 코의 통로가 좁아지고 분비물이 증가하면, 입 안에 있는 박테리아나 세균의 증식 가능성이 커져 백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
흡연과 음주를 과하게 하면 백태가 생기기 쉽습니다.
두꺼운 백태는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와 관련이 있습니다.
담배와 술은 구강 내 환경을 악화시켜 세균 번식을 촉진합니다.
장기간 항생제 복용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하면 구강 내 정상 세균총의 균형이 깨져 백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유익한 세균까지 없애버려 곰팡이나 특정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백태를 유발하는 질환
구내염
구강 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혀 조직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 혀의 표면을 불균일하게 만들어 백태가 생기기 쉽습니다.
갑작스럽게 백태가 생기면서 혀에 붉은 반점이나 통증, 부종이 나타났다면 구내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소화불량 및 위장 장애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서 음식물이 깨끗이 소화되지 못하면 위장의 찌꺼기, 가스, 위액 등이 역류하여 혀에 백태가 심해집니다.
한의학적으로 백태는 위장의 기능과 관련되어 있어서 위기(胃氣)의 상태를 반영합니다.
위염, 위암, 발열이 오래된 경우에도 두꺼운 백태를 볼 수 있습니다.
비염
비염으로 인해 코막힘과 염증성 분비물이 증가하면 구강 내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백태가 생깁니다.
백태와 입냄새
휘발성 황화합물 생성
입 안에 살고 있는 세균이 백태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을 분해하면서 구린 냄새가 나는 휘발성 황화합물(VSC)을 생성합니다.
이것이 바로 구취의 가장 큰 요인입니다.
입냄새의 원인균은 혀 위에 많고 치아나 잇몸보다 울퉁불퉁한 표면인 혀에 붙기 쉬우므로 세균은 거기에서 증식해 나가 백태와 입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미각 둔화
백태가 많이 끼면 혀의 미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미뢰는 혀에서 맛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으로, 백태가 혀의 넓은 부위를 차지할수록 미각이 둔해집니다.
미각이 둔해지면 자극적인 음식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져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백태 제거 방법
혀 클리너 사용
칫솔에 의한 양치질로는 백태의 주원인인 구강 내 세균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힘듭니다.
양치질을 한 뒤에 혀 클리너를 사용해 백태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혀 클리너로 혀 뒤쪽부터 앞으로 몇 번 쓸어내린 다음 물로 헹궈줍니다.
혀 클리너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 정도만 사용하면 충분합니다.
적절한 세기로 닦기
백태를 제거하기 위해 혀 클리너로 무리하게 닦는 것은 반드시 지양해야 합니다.
혀를 지나치게 세게 닦으면 혀에 상처를 유발하여 2차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적당한 세기로 꼼꼼히 혀를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혀 가운데는 약간 흰 게 정상이며, 건강한 혀는 흰색이 약간 섞인 옅은 분홍색입니다.
가글액 사용
양치질 후 가글액을 사용하면 백태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 청결제를 자주 사용하면 입 마름이 유발되어 백태와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알코올 성분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태 예방 방법
충분한 수분 섭취
입이 마르면 백태가 더 잘 생기므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입안의 수분을 충분히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운동 후, 말을 많이 한 후에는 더욱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위생 관리
가장 중요한 것은 구강 위생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양치질할 때 칫솔로 혀를 부드럽게 닦아주고, 양치질 후에는 혀 클리너를 이용해 백태를 제거합니다.
금연 및 절주
흡연과 음주를 피하면 백태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과도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력 강화
면역력이 약해지면 칸디다균 같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우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면역력을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