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러브버그
이번글에서 러브버그 출몰 시기부터 유충의 역할, 익충으로 불리는 이유, 그리고 암수 구별 방법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러브버그 출몰 시기
러브버그는 주로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한국에서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에 대량으로 출몰합니다.
특히 장마철 무렵,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습도가 높아질 때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또한, 러브버그는 아침부터 낮 시간대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며, 특히 숲이나 공원, 강 근처와 같은 습한 환경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한국에서 러브버그
한국에서는 2022년부터 대량출몰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북한산 주변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인천도 출몰도되기 시작했습니다.
러브버그 유충
러브버그의 유충은 주로 썩은 낙엽이나 썩은 식물 잔해속에서 살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 생태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합니다.
유충은 따뜻한 날씨에서는 약 120일, 더 시원한 환경에서는 약 240일 동안 유충이었다가가 7~9일 정도 번데기 단계를 거쳐 성충으로 변태합니다.
유충은 주로 산이나 숲의 토양 최상층에서 발견됩니다.
러브버그가 익충인 이유
러브버그는 해충이아니라 익충(이로운 곤충)으로 분류됩니다.
유기물 분해
유충은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듭니다.
작물에 무해
러브버그는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또한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해충이 압니다.
하지만 러브버그가 나타날때는 대량으로 쌍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불쾌감을 줍니다.
러브버그 암수 구별
러브버그는 암수 한 쌍이 짝짓기 상태로 함께 날아다녀 ‘사랑벌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암,수 크기
암컷은 수컷보다 약간 더 큽니다. 암컷의 몸길이는 약 8mm, 수컷은 약 6mm 정도입니다.
비행 모습
짝짓기 중에는 암컷이 앞에서 날고, 수컷이 뒤에서 꼬리를 맞대고 비행합니다.
수명
암컷은 최대 7일, 수컷은 3~5일 정도 생존합니다. 따라서 짝짓기 후 수컷이 먼저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컷은 한 번에 100~350개의 알을 낳으며, 알은 토양 속에서 2~4일 안에 부화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컷은 암컷이 알을 낳을 때까지 함께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러브버그 퇴치법
러브버그가 좋아하는색
러브버그는 어두운 옷, 반짝이는 물건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흰옷이나 밝은 옷을 입고 광택이나는 악세사리(가방, 신발 등) 착용은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우리집 주위청소
러브버그는 습하고 유기물이 많은 환경에서 번식됩니다.
집앞에 낙엽이나 부패한것들을 청소해야합니다.
낮? 밤?
러브버그는 아침과 낮시간에 활동이 활발합니다.
따라서 저녁이나 밤에 야외활동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차에 러브버그?
러브버그가 차에 붙었다면 빨리 세차하거나 닦아내야 합니다.
러브버그 체액은 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투명 코팅층이 부식 되어서 얼룩이나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