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개월동안만 개방하는 경복궁의 집옥재.
4월부터 집옥재안에 들어가서 볼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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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옥재
이곳은 고종의 서재 었습니다.
집옥재라는 말의 뜻은 보물을 모아 놓은 곳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에는 4만여권이 이르는 책이 보관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책들은 서울대학교 규장각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건물 3개가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오른편에 있는 건물은 협길당입니다.
협길당은 ‘ㄱ’자로 되어 있으며 아궁이와 굴뚝이 있는것으로 보아 온돌이 가능한 건물입니다.
이곳은 기록에 따르면 고종 30년(1893)에 고종이 일본, 영국, 오스트리아 등의 외국 사신들과 다섯차례나 만나는 등 외교적 활동을 한 공간입니다.
협길당의 내부는 대청마루와 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옥의 특징을 잘 살린 건물 중 하나입니다.
집옥재의 왼쪽에는 팔각형 지붕의 정자인 팔우정이 있습니다.
팔우정은 청나라의 건축양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고종은 청나라의 신식 문물을 들여오면서 청나라양식의 건물을 지었습니다.
한국의 정자는 창호를 두지 않고 정자마루에 앉아 경치를 감상하면서 연회를 보는것이 보통인데 팔우정에는 유리창문이 있고 내부에는 서재와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